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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고등학교 <안녕, 인문학!>

anapyo 2018. 5. 31. 19:13

2018년 4~5월, 4주간 미사강변고등학교에서 <안녕,인문학!(Hello, Humanitas!)>을 진행하였습니다. 본 학교에서 처음 진행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신청이 몰려, 총 2개 반이 개설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많은 프로그램 중 인문학을 '선택'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들에겐 긍정적인 경험이 됩니다. 


 

<Up 활동시간> 

 

 

"만약 나의 삶을 한 편의 모험으로 간주한다면, 이번 <안녕, 인문학>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학생들은 직접 몸의 경험을 통해 인문학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 학생들은 <안녕, 인문학!>의 낯선 주제 만큼이나 처음 해보는 수업 형태에 놀라곤 합니다.

 

낯선 형태의 수업이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발표해 보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그것을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몰라서 어렵다기 보다 안 해봐서 어려워하는 것이죠. "틀릴까봐, 창피를 당할까봐" 걱정을 합니다. 

 

 

 

<누가 삼각김밥을 먹었을까? 활동 시간>

 

경험하기 전의 두려움은 누구나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포기할지 아니면 계속 진행할지는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만약 그곳에 계속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문학은 나의 삶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와 같습니다. 대학이 목적인 고등학생에겐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는 두려움은 더 클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녕, 인문학!>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녕, 인문학!>으로 삶이 완전히 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삶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주체가 '나'라는 것을 기억만 한다면 내 삶이 조금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참여해준 미사강변고등학생들 역시 자신의 삶이 조금은 더 즐거울 수 있길 바랍니다. 

 

표님 연구원

ana@tollele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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