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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인문학 시즌3, 피노키오 길들이기 수업 후기

Jeongjoo Lee 2016. 11. 10. 23:50

지난 12월 5일 토요일,  혜화 송석복지재단 교육실에서 '피노키오 길들이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8회차로 진행되고 있는 <안녕, 인문학 시즌3>의 세 번째 강의였는데요, 이번에는 '논리/비판적 사고'를 주제로 우리가 '왜'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하고, '어떻게'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피노키오 길들이기 수업 현장 


수업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소개는 이전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

http://tollelegeblog.tistory.com/12


이미 수업 때 학생들에게도 말했지만, 논리적・비판적 사고는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단지 지식을 암기하거나 이해한다고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어떻게 타는지를 이론적으로 아는 것이 곧 실제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논리적・비판적 사고 또한 '아는 것'과 별개로 반드시 '숙련'의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마치 문제를 풀어나가듯 사고를 훈련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요. :)


@ 피노키오 길들이기 수업 현장


너무 어려울 것 같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전거를 마침내 타게 된 여러분을 생각해 보세요. 페달을 굴리며 자전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까지 수없이 많이 넘어지고 때로는 무릎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결국 해내지 않았던가요? 단지 낯설 뿐입니다. 넘어질 각오를 하고 도전하면 자전거 타기 만큼이나 친숙하게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



이정주 연구원

jeongjoolee@tollele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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