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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중학교 '영화로 보는 역사'

anapyo 2019. 1. 28. 16:48

지난 11월 7일 매화중학교의 영화동아리 친구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매화중학교 동아리반은 2018년 동안 다양한 주제로 한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10월은 역사를 주제로 일본군 성노예(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영화인 '아이 캔 스피크'를 보았다고 합니다. 톨레레게는 영화를 본 학생들과 일본군 성노예에 관해 토론해 보았습니다.  


<매화중학교와 함께 매화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


'우리는 가슴 아픈 역사를 왜 이야기해야할까?'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통해 역사를 왜 배워야 하고, 그리고 왜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해 보았습니다. 중학교 1학년 친구들에겐 아직은 어려운 근대사 지식이 필요했지만, 참석한 학생들 모두 진지하게 참여해 주었습니다. 친구들은 역사 이야기를 나누며 화를 내기도 하고, 스스로의 역사 의식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왜 우리가 역사를 꼭 공부하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하는 것은 피해자의 치유의 목적에만 있지 않습니다. 다시는 그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하기 위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역사 교육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중학교 친구들의 눈빛을 통해 역사 교육의 희망을 발견하였습니다. 시험이 아닌 나의 삶을 위하여 역사를 공부하는 현장에 언제나 톨레레게가 함께 할 것입니다. 


표님 연구원

ana@tollele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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