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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레게 소식지
지난 모락고 수업에서 우리는 낯설게 보는 연습을 해보았어요! 특히 내가 선호하지 않던 나의 모습을, 친구들도 정말 그렇게 보는지 같이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방법은 간단해요. 나의 나무를 그리고 그 기둥에 내가 선호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하나 적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의 나무에 다른 친구가 보지 못했던 다른 시각으로 그 모습을 해석해 적어주는 거예요. 아주 간단하죠? ^^ "감정이란 건 원래 잘 흔들리는만큼 벅찬거예요" "감정에 솔직한 건 좋은 거라고 새각해. 넌 정말 세심하고 배려깊은 아이인 것 같아" "제발 기죽지마! 그리고 너는 남을 이해할 줄 알고 마음씨가 넓어" "무척이나 감성적이구나, 누군가를 위해 울 줄 아는 것은 좋은 것이야" "되게 감성적이구나 감성적이고 세심한 만큼 남의 마음..
혹시 "공부 왜.. 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쉬운 질문인 것 같은데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막상 대답하려니 딱히 할말이 없나요? 사실 학생의 신분은 흔히들 "공부하는거야"라고 말하곤 하잖아요. 8살에 초등학교에 가면 6년 뒤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고 또 졸업하면 고등학생이 되니까요. 그렇게 꼬박 12년동안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우리는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 시간 동안, 우리에게 진지한 고민이 한 번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남고에서 함께한 한 학생이 수업에 남긴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나는 내가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시키니까 하지 말았는데 수업을 듣고 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나에게 자문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